수도약품은 15일 공시를 통해 400만주(1주당 5,600원)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하여 224억원의 자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제3자배정의 대상자는 김수경(배정주식수 105만여주·우리들그룹 회장), 이상호(100여만주·우리들병원 원장) 씨 등 14명으로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수도약품의 최대주주는 김수경씨로 바뀌게 된다.
수도약품은 또 사업 시너지 극대화와 수익구조 다변화 차원에서 닥터즈메디코아를 유상증자 자금 224억원으로 인수키로 하고 오는 30일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닥터즈메디코아는 의료용품 및 의약품의 판매와 건강보조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우리들그룹 계열사로 결국 224억원 유상증자 자금은 다시 우리들그룹 계열사인 닥터즈메디코아로 이전되게 되는데 수도약품 측은 이를 '소자본합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들그룹은 우리들병원·닥터즈메디코아·도서출판 열음·아스텍창업투자 등 6~7개 계열사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도약품은 오는 5월19일 오전 10시 경기도 향남제약공단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사외이사·감사 등을 선출, 새 임원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