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청에 20㎏짜리 100포 전달…해외의료봉사 등 사랑의 의술 실천
'통 큰 기부천사'로 통하는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대구시의사회 회장 당선인)이 올해도 어김없이 명절 사랑 나눔을 펼쳤다.
민복기 원장은 6일 대구시 중구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짜리 쌀 100포대(600만원 상당, 누적40t)를 박명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과 류규하 중구청장에게 전달했다.
민 원장은 25년간 꾸준히 봉사를 해 왔다. 민 원장은 피부병으로 고생하던 장병들을 위해 '보급 속옷과 피부병의 연관관계'를 밝혀냈으며 건강한 병영 생활을 위한 봉소염 치료, 옴, 감염성 질환예방, 군전투화 물집발생 예방법, 혹한기·혹서기 훈련 관련 여러 논문과 지침서를 발표했다.
저소득층 자녀의 흉터 재건, 2001년부터 군 장병·법무부·검찰청·경찰청·교육청 등에서 사랑의 문신 지우개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전신 탈모증, 혈관종, 소아 선천성 모반 등 은둔 환자 지원 치료 활동에 앞장섰다.
중증 건선, 아토피 피부염, 피부암, 탈모 등이 많은 카자흐스탄, 키르기기스탄, 러시아와 피부 감염병, 만성습진이 주로 발생하는 베트남·중국 등에서 해외 의료봉사도 펼쳤다.
민 원장은 25년간 꾸준히 실천해 온 봉사정신을 인정받아 2023년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국민포장 등을 받기도 했다.
지난 1월 30일 제15대 대구시의사회장에 당선된 민 원장은 2020년 대구 전체를 집어 삼킨 코로나19의 확산 때 2015 메르스대책간사를 맡았던 경험을 살려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동산병원과 국군대구병원 등의 병상 확보를 주도했으며, 군의관과 간호장교 및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의 지원을 신속하게 이끌어 냈다.
민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의 불평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동행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이 되고자 앞으로도 함께 실천하는 사랑 나눔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대구시의사회장 당선인으로 해외의료봉사와 개발도상국 의료시스템, 의료교육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초기 대처 때처럼 세계 수많은 의료진과 의료 지식을 공유·공조하면서 더 많은 시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