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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회 총회체재로 개편한다

의학회 총회체재로 개편한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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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가 평의회 체제에서 총회 체제로 개편된다.
대한의학회는 19일 의협에서 정기평의원회<사진>를 개최해 ▲회칙 제·개정 ▲예·결산 관련 사항 ▲임원 인준 ▲입회비, 연회비 및 기타 부담금 관련 사항 등을 논의할 수 있는 '대한의학회 총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대학의학회가 총회 체제로 개편됨에 따라 기존의 54개 학회 대표들이 주축이 된 평의원회는 34개 학회대표가 참여하는 실무적인 기구로 축소되고 136개 학회 대표가 참여하는 총회가 명실상부한 대표기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한 평의원회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전문과목명 변경안과 관련해 이사회에서 결정한 안을 의협 상임이사회를 거쳐 복지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소아과는 소아청소년과로 방사선과는 영상의학과로 전문과목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며 대한방사선의학회 역시 대한영상의학회로 바뀔 전망이다. 그러나 대한소아과학회의 명칭은 전문과목명의 변경과 관련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고윤웅 대한의학회장은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각종 세부전문의제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의학회에 의해 인증되지 않은 학회들의 무분별한 세부전문의제도 시행에 제동을 걸어 세부전문의제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협 대의원 총회와 관련 의학회를 대표하고 있는 대의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권한에 맞는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학회에 대해 대의원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 나선 김재정 의협 회장은 "의학회의 활발한 활동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획일적인 의료보험 시스템과 의료사회주의를 타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04년 대한의학회의 예산은 9억7,742만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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