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사회, 2차 규탄대회 개최…의대정원 증원 재검토 요구
일방적 정책 강행 규탄 및 '대한민국 의료 영결식' 퍼포먼스 진행
강원도의사회가 지난 15일에 이어 22일 저녁에도 강원특별자치도청 앞 광장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강행 2차 규탄대회를 열었다.
강원도의사회 회원들은 이날 정부의 부당한 정책 강행으로 인한 의료 서비스의 위기를 경고하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촛불을 들고 '대한민국 의료는 죽었다'는 장례식도 연출했다.
강원도의사회는 이번 투쟁을 통해 정부와 관련 기관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며, 의료 서비스의 안정성과 질을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규탄대회 마지막에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일방적 정책 강행으로 인해 대한민국 의료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들은 의료 서비스의 질과 안전을 저해하며, 의사들과 환자들에게 불이익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와 관련 기관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한다"라며 ▲의대정원 증원 정책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 의료 정책의 재검토 및 수정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해야하고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의 근무 환경과 복지를 개선하는 방안 모색 ▲의료 현장에서의 의사들과 환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의료 정책이 현실적이고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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