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향연…'빛의 소리'에 실린 사랑나눔 

클래식 향연…'빛의 소리'에 실린 사랑나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3.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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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MPO, 제10회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 성황
장애아동 예술교육기금 조성…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후원

제10회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에서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의 합주단 '어울림단'이 MPO 단원들과 함께 특별한 협연 무대를 펼쳤다.
제10회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에서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의 합주단 '어울림단'이 MPO 단원들과 함께 특별한 협연 무대를 펼쳤다.

현직 의사로 구성된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가 연주한 '빛의 소리' 선율이 500여명의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미약품과 MPO는 지난 2월 25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장애아동 예술교육 기금 마련을 위한 제10회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MPO는 서울의대 출신 의사들이 모여 1989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로, 10여년 전부터 한미약품과 함께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열어왔다.

올해 콘서트에는 '음악을 통한 사랑나눔' 취지에 공감한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의사 오케스트라 연주를 만끽했다. 

조윤선의 지휘로 요한 시트라우스 '오페라 박쥐 서곡'이 1부 공연의 막을 올렸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MPO와  함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번호 64'의 열정적인 연주를 이어갔다.

현직 의사로 구성된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는 서울의대 출신 의사들이 모여 1989년 창단했으며, 10여년 전부터 한미약품과 함께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열고 있다.
현직 의사로 구성된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는 서울의대 출신 의사들이 모여 1989년 창단했으며, 10여년 전부터 한미약품과 함께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열고 있다.

2부 공연에서는 이 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10년째 지원받고 있는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단'이 MPO와 함께 드라마 <하얀거탑> OST 'B Rossette'를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무대에서 MPO는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아르투로 마르케스의 '단존 2번' 등 다채로운 선율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청중들은 라틴 춤곡 '단존 2번' 연주에는 특유의 열정적인 리듬에 박수로 화답하며 감흥을 즐겼다. 

한미약품과 MPO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매칭펀드 형식으로 조성한 '빛의 소리 희망기금'을 더사랑복지센터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2개 단체에 후원했다.

박민종 MPO 단장(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은 "장애아동들이 음악을 통해 변화되는 모습에서 느끼는 기쁨과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이 아이들과 함께 제10회 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아동들이 정서적 안정을 얻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미그룹의 메세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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