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공의 지원 및 회원권익이 최우선…지원사업 계속 확대해 나갈 것"
대한의사협회의 전공의 지원사업 신청 경로가 온라인으로 확대된다. 보다 많은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공의 수기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의협은 집행부 취임 이튿날인 지난 2일부터 '긴급을 요하는 전공의 생계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제까지는 전공의가 면담을 신청하면 임현택 회장이 직접 이야기를 듣고 경제적·법률적 지원을 하는 형식이었다.
이런 과정을 온라인 신청으로 전환하는 것은 지원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더 많은 전공의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의협은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본인확인과 증빙자료를 확인하면 즉각적으로 지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전공의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청취하고 전공의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수기 공모전도 개최한다. '전공의 대상 수기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전공의에게는 수상 시 소정 상금이 함께 주어진다.
의협은 "전공의들이 자발적 사직으로 의료현장을 떠난 지 3개월이 됐음에도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전공의들이 많다"며 "그간 의협 내 콜센터를 통해, 소득을 구할 길이 없어 일용직을 전전하거나 마이너스 통장으로 겨우 버텨나가는 등 한계에 달한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이 접수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어려움에 처한 전공의를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회무로 삼고,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혜영 의협 대변인은 "제42대 집행부의 최우선 과제는 회원권익 보호"라며 "전공의뿐 아니라 의대생·교수와 함께 활동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각 전공의에게 개별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공의 지원 전용 콜센터(☎1566-2844)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