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안과병원 행사비 전액 후원…크로스오버 음악 선사
가수 김장훈 주최, 성악가 김동규·한아름 등 재능기부 출연
"중증장애인과 함께 행복과 기쁨을 나눕니다."
한길안과병원 후원으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가 열렸다.
가수 김장훈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중증장애인들이 객석 맨 앞줄에 누워서 공연을 감상한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열린 공연장 형태로 오가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누워서 보는 콘서트'는 지난해 4월 서울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첫 공연을 시작으로 김포공항(5월), 대구공항(9월), 일산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올해 4월) 등에서 이어졌다.
이날 콘서트에서 바리톤 김동규와 소프라노 한아름은 가요와 클래식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연주로 감동을 더했다. 두 성악가는 콘서트의 선한 취지에 공감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한길안과병원은 행사비 전액을 후원해 가수 김장훈의 선한 영향력 전파에 손길을 더했다.
최진영 병원장은 "오래 전 저희 병원 홍보대사를 지낸 가수 김장훈 씨가 장애인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고 해서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라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평소 거동이 불편해 공연 관람 기회를 갖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길안과병원은 전안부, 망막, 녹내장, 성형안과, 소아·사시·신경안과센터, 스마일·라식 등 6개의 전문센터를 갖춘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전문병원이다. 김장훈 가수와는 지난 2007년 제19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인연을 맺은 후 2009년 한길안과병원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