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 21일 전체 교수 총회 개최
전공의 사직 및 의대생 휴학 자율 결정 존중키로
빅 5병원으로 분류되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차례로 주 1회 휴진을 결정한 가운데, 마지막 남은 삼성서울병원도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1일 전체교수 총회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상병원, 삼성창원병원, 기초의학교수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교수들의 번아웃 상황과 전공의 사직서 수리 및 의대생 휴학 승인 등에 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회의 결과에 따르면, 성균관의대 교수들은 주 1회 금요일 휴진을 추진하기로 하고 전공의 사직서, 의대생 휴학과 관련해 전공의와 학생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빅5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전체가 주 1회 휴진에 돌입하게 된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30일 외래·수술 휴진에 들어가고 5월 말까지 매주 하루 휴진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3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돌입했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주1회 금요일 휴진 시에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응급수술 및 시술은 유지할 것"이라며 "정규 수술 및 시술, 외래 진료를 다른 요일로 변경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요일 휴진은 원장단과의 조율, 예약 변경, 환자 불편 등을 고려해 6월 중순 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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