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가정의학기구(WONCA)의 협력으로 탄생된 이 책은 정책입안자, 관리자, 교수, 연구원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보건관리 개선방안에서 가정의학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보건관리 시스템을 재구성하는데 가정의학의 필요성을 일깨우는데 주력했다.
이 책은 두 개의 기본적인 중요한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첫번째는 기득권층을 우선하여 일반인에게 의료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필요로 하는 곳에서 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을 뜻한다.두번째는 보건에 관여하는 복잡한 상호작용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으로, 이는 다른 구성원들과의 파트너쉽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를 지닌다.
대한가정의학회가 번역·소개한 이 가이드북은 △사람들의 필요에 더 부합하는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이론적 근거 △일차의료에 근거한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의 비전 △이런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풀어야할 과제 △각 나라에서 가정의학을 발전시키고 강화하기 위한 방법 등이 다루어졌다.
대한가정의학회 이정권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이 책이 보건의료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께 소개되어 전 세계 각 나라마다 제각각 자국의 의료체계 향상에 공헌하고 있는 가정의학의 모습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했으며, "대한가정의학회 5,000여회원은 힘을 모아 이 책이 소개하는 지침대로 환자, 가족 및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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