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 전문가 대상 런칭심포지엄…최신지견·임상적 유용성 공유
새로운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1일 1회 복용 짧은 반감기·편의성 '장점'
월 평균 편두통 일수·급성약물 사용 일수 '감소'…환자 부담 경감 삶의 질 제고
"아큅타는 편두통 치료에서 경구용 CGRP치료제 시대를 열었다."
한국애브비는 27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성인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 국내 출시를 맞아 'The Impact Of Once'를 주제로 전문가 대상 런칭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경과 전문의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 편두통 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경구용 CGRP(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티드) 수용체 길항제인 아큅타의 임상적 유용성과 가치를 조명했다.
먼저 만지트 마타루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와 문희수 성균관의대 교수(강북삼성병원 신경과)는 편두통 질환의 특성과 새로운 편두통 예방 경구용 치료제 아큅타의 임상적 가치를 살폈다.
만지트 마타루 교수는 '편두통 관리의 최신 지견 및 효과적인 예방법'을 주제로 편두통의 병태생리학적 발병 기전에 기초해 개발된 CGRP 수용체 길항제 아큅타의 치료 메커니즘, 만성·삽화성 편두통 환자 대상 PROGRESS, ADVANCE 임상연구를 소개했다.
만지트 마타루 교수는 "CGRP가 편두통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이를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편두통 치료제가 개발됐다"라면서 "1∼3개월 주기로 투여해야 하는 CGRP 주사제에 이어 아큅타는 경구제의 다양한 이점을 바탕으로 경구용 CGRP치료제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영국을 비롯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아큅타 환자 치료 사례와 실제 처방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 전략도 공유했다.
만지트 마타루 교수는 "아큅타는 1일 1회 복용 경구제가 갖는 짧은 반감기, 편의성 등 다양한 이점을 바탕으로 편두통 환자 및 의료진에 새로운 CGRP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경구용 성인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희수 교수는 '편두통 예방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편두통의 유병률과 질환 부담, 국내 편두통의 치료 현황과 예방 치료에서의 미충족 수요, 아큅타의 임상적 유용성·가치를 짚었다.
문희수 교수는 "세계적으로 성인에서 11%의 유병률을 보이는 편두통은 두 번째로 장애가 큰 질환"이라면서 "가정 및 사회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사회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고 부연했다.
국내 편두통 치료제 발전 과정 및 치료 현황과 함께 편두통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언급했다.
문희수 교수는 "기존 편두통 예방 치료제의 경우 효과 부족, 부작용, 주사제에 대한 거부감 등의 이유로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라면서 "새로운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인 아큅타는 만성·삽화성 편두통 환자에서 월 평균 편두통 일수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ADVANCE 임상연구에서 투여 1일차에 87.7%에서 편두통이 발생하지 않았고, 11시간 내의 짧은 반감기, 급성 두통 약물 사용일수의 감소 등 이점으로 새 치료 옵션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지호 한국애브비 전무(의학부)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편두통 진단 ·치료에 대한 전문가들의 통찰과 경험이 잘 공유되고, 아큅타가 지닌 다양한 임상적 유용성 및 가치가 전달됐기를 바란다"라면서 "애브비는 복잡한 질환인 편두통을 겪는 환자들의 큰 질환 부담을 덜고 편두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큅타는 국내 첫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로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편두통 발생에 관여하는 CGRP 수용체를 타깃하는 1일 1회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로, 편두통 발생 빈도에 상관없이 만성 및 삽화성 편두통 환자의 예방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