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 작가 ‘nomad idea’ 개인전

황제성 작가 ‘nomad idea’ 개인전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4.05.30 12:4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6월 4일까지

ⓒ의협신문
ⓒ황제성 작가

황제성 작가(한국미술협회 서양화통합 부이사장)의 36번째 개인전 ‘노마드 아이디어(nomad idea)’전이 오는 6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열린다.

작가는 “마음에 간직했던 미래에 대한 꿈의 이데아를 찾아 떠나는 노마드의 표현인 셈”이라며 작품 세계관을 관통하는 주제를 강조했다.

그의 그림속에 등장하는 소재들의 공통점은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해준다’는 것이다.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면 동심은 사라진다고 누구나 믿는다. 적어도 껍질을 벗 듯 전혀 다른 성인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사람들은 교육받는다.

하지만 그 어린 시절의 동심은 "잠들었을 뿐"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그곳으로 다시 가고 싶은 ‘어른이’의 꿈과 이데아를 화폭에 옮겨 깨운다. 필름영화의 한 장면을 끊어낸 듯, 너무나 극사실적이고 초현적인 캔버스는 관람객을 깊게 빠져들게 한다.

작가는 “초기부터 한동안 작품 주제는 ‘생명의 순환’이었다. 한편으로는 동양철학의 ‘윤회사상’과 통했다. 그렇다고 사후세계를 동경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현세에 주목했다. 그러다 점차 지금의 세상과 맞닿는 또 다른 차원 ‘다차원의 세계’를 그려보고 싶었다. 그것이 지금의 ‘어른동화’ 시리즈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치 유년기와 성년기가 한데 어우러진 관점을 ‘어린왕자(피노키오)의 동심’으로 보여주고 있다. 

피노키오는 대표적인 주인공의 도상이다. 여행가방은 노마드적인 인간의 욕구를 상징하며,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장치로 창문을, 강과 멀리서 보이는 성은 이상향을 상징한다.

작가는 “마음속에 담아 놓았던 유년기의 소중한 추억을 연상시킬 소재를 주인공의 등장시킨다”며 “결국 마음에 간직했던 미래에 대한 꿈의 아데아를 찾아 떠나는 노마드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