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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7-14 16:12 (일)
대한의학회 "보건복지부 하반기 전공의 선발 발표 '의료현장 혼란'"

대한의학회 "보건복지부 하반기 전공의 선발 발표 '의료현장 혼란'"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4.07.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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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비인기과 전공의, 대형병원·인기과 이동...지방 필수의료 파탄"
"전공의 선발 준비 시간 없어…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해 달라" 요청

대한의학회 홈페이지 ⓒ의협신문
대한의학회 홈페이지 ⓒ의협신문

대한의학회가 7월 8일 발표한 보건복지부의 사직전공의 행정처분과 하반기 전공의 지원과 관련, "의료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한의학회는 9일 입장문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7월 8일 발표한 장관 브리핑에서도 여전히 행정처분은 '취소'가 아니고 '철회'라고 하였고, 2월에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직서의 처리는 병원과 전공의 당사자 간의 협의에 의하여 결정될 내용이라며 병원에 그에 대한 책임을 떠넘겼다"고 직격했다. 

보건복지부는 6월 4일 사직전공의들에 대한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과 업무개시 명령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의료현장의 변화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의학회는 "6월 7일 정부 조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의료계와 현안을 논의해 주기를 요청한 바 있으나 이전 발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라며 "이러한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2024년도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 시에 사직 전공의들의 지원을 허용하는 것은 의료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 상황에서 2024년 하반기 전공의 선발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도 짚었다. 

의학회는 "모든 전공의가 원래 있던 병원을 지원하는 경우 큰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사직에 대한 각 병원의 입장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하반기 지원을 급작스럽게 결정하는 경우 전공의뿐 아니라 병원에서도 선발과정에서 실제적인 혼란과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선발을 졸속으로 처리하면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의학회는 "일부 전공의가 돌아오는 상황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이는 의료정상화를 위해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현재 상황에서 지방전공의 또는 소위 비인기과 전공의가 서울의 대형병원 또는 인기과로 이동 지원하는 일들이 생길 수 있다. 지방 필수의료의 파탄은 오히려 가속화될 것"이라고 정부의 발표가 야기하게 될 후유증을 우려했다.

의학회는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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