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인식개선 '두통 바로알기' 온라인 강좌 연다

편두통 인식개선 '두통 바로알기' 온라인 강좌 연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7.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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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두통학회,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23일 호남지역부터 시작 
지역별 전문 의료진 참여…편두통·소아두통·군발두통 주제 강연·질의응답 진행

대한두통학회가 편두통 인식개선 및 소통 증진을 위한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을 시작한다. 캠페인 첫 프로그램으로는 '두통 바로알기'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국내 편두통 유병률은 6%(남자 3%·여자 9%) 수준으로, 전 세계적 유병률이 10%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국내 환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편두통은 50세 미만 인구에서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냄새 공포증 등을 동반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낮은 인식과 한쪽 머리만 아픈 것이라는 증상에 대한 오해로 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두통학회 설문조사(2019년) 결과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들이 증상 발현 후 진단을 받는 데까지 평균 10.1년이 걸렸으며 현재 병원 이전에 평균 3.9개의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통학회는 편두통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낮은 질환 인식을 개선을 위해 환자, 대중과의 소통에 나선다.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두통 바로 알기'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는 각 지역별 두통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Zoom) 강의로 진행된다. 다양한 두통 질환에 대한 소개 및 평소 질환에 대해 궁금했던 점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들로 구성된다. 

오는 7월 23일 열리는 첫 번째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에는 호남 지역의 최윤주 원장(최윤주신경과의원), 김재명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신경과), 이세영 원장(이세영신경과의원), 정진성 원광의대 교수(원광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소아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등 다양한 두통 질환에 대한 소개와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준다. 
 
최윤주 원장이 '소아두통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소아두통의 원인 및 증상,치료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김재명 교수는 '편두통 특이 급성기 치료'를 주제로 편두통 증상 및 단계, 급성기 치료 약물 등에 대한 강의한다. 

이세영 원장은 '편두통 예방치료'를 주제로 편두통 예방치료의 중요성과 함께 대표적인 경구약제, 항CGRP항체주사 및 보톡스 치료에 대해 소개하며, 정진성 교수가 '군발두통 최신 치료'를 주제로 군발두통의 진단 및 치료 과정과 예방치료에 대해 공유한다.

이번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는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지며,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강의 하루 전인 7월 22일까지 포스터 QR코드 스캔 또는 대한두통학회 환자용 홈페이지 '두통없는 행복한 세상' 팝업창 자세히보기 또는 행사 및 소식 게시판을 이용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주민경 대한두통학회장은 "편두통을 비롯한 두통 질환은 환자들의 가정, 일상,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으로, 그 심각성에 비해 '참을 수 있는 질환', '꾀병' 등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제대로 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면서 "최근 새로운 편두통 치료옵션이 등장하며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두통학회에서도 편두통 환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적절한 치료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대한두통학회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 포스터.
■ 대한두통학회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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