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tokines 2024 & KAI 2024' 10월 20∼23일 서울 코엑스
대한면역학회 창립 50주년…40개국 2500여 면역학자 참석
사이토카인·인터페론 연구 동향, mRNA 백신 개발 등 탐색
전세계 면역학자들이 서울로 모인다. '글로벌 면역학의 장'이 펼쳐진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대한면역학회(KAI)와 국제사이토카인학회(ICIS)는 10월 20∼23일 코엑스에서 'Cytokines 2024 & KAI 2024'를 열고, 40여개국 2500여 면역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면역학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주요 쟁점을 논의한다.
사이토카인은 세포가 만들어서 분비하는 작은 단백질로, 특히 면역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매개하는 의사소통 역할을 담당한다. 신체에는 수백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사이토카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들의 작용을 통해 면역시스템이 조절되기 때문에 각종 질병 치료를 위해 사이토카인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연구진뿐만 아니라 60여명이 넘는 해외 초청연사와 함께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주요 심포지엄 주제로는 ▲사이토카인 및 인터페론 연구 동향 ▲mRNA 백신 개발 및 혁신 ▲항암 면역치료와 임상 적용 및 사이토카인 신약 개발 등이 진행된다. 또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일본사이토카인학회(Japanese Cytokine Society)의 게스트 심포지엄, 학생 구두 발표 세션, 포스터 세션 등도 이어진다.
세계적 석학도 대거 참석한다. 특히 기조강연은 mRNA 백신 개발의 선구자이며 2023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Dr. Drew Weissman이 맡는다.
현재까지 700여편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연구논문 초록이 접수됐으며, 국내외 연구자들의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학술 프로그램 이외에 연구자들 간의 친목과 네트워킹을 도모하고 외국 학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갈라 디너 및 학생들과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특별한 네트워킹 이벤트도 진행된다.
갈라 디너는 학회 마지막 날인 10월 23일 저녁 새빛둥둥섬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21일에는 젊은 연구자들이 학계, 산업계 등 중견 연구자들과 소통하며 연구 아이디어를 나누고 진로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별도의 공간에서 ECR(Early Career Researchers) Networking Event를 개최한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연구자간 소통을 적극 활성화해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하며, 기한 내 발표 초록을 제출하지 못한 연구자들을 위해 8월 19일부터 Late-Breaking 초록 접수도 시행한다.
'Cytokines & KAI 2024' 참가 등록은 학술대회 공식 웹사이트(https://cytokines2024.org)에서 가능하며, 7월 31일(수)까지 조기 등록 할인 혜택이 부여된다. 학생 및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등록비도 별도로 마련된다.년
대한면역학회는 1974년 7월 창립해 올해 50주년을 맞았으며, 기초·임상 면역학 분야의 학술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과학기술의 진흥과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5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SCIE 등재 국제 학술지 <Immune Network>(2022 IF 6.0)를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