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사직 레지던트 기관별 취업 현황 공개
전문의 못 따 ‘일반의’ 신분, 수련병원 떠나 타 병원행
의대증원 사태로 수련병원 밖으로 내몰린 사직한 전공의 625명이 ‘일반의’ 신분으로 다른 병원에 재취업 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취업 전공의 절반 이상은 개원가로 이동했다.
보건복지부는 5일 현재, 사직처리가 완료된 레지던트 5701명 가운데 11% 가량인 625명이 다른 병원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의원급 취업자가 368명으로 59%를 차지했고, 나머지 257명은 병원급 이상에 일반의로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들의 재취업을 ‘진료현장 복귀‘로 정의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보건복지부는 "사직 레지던트의 11%가 종합병원 등에 취업해 진료 현장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258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사직 전공의들이 그래도 실제 의료 현장에, 어떤 형식으로든지 참여해서, 진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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