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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위암에선 개복술보다 복강경 수술

조기 위암에선 개복술보다 복강경 수술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4.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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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위암 치료에 있어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한상욱 교수(외과학)가 지난 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조기위암으로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수술후 회복시간 및 진통제·항생제 사용량 등에 있어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환자에서의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각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출혈량을 비교해 볼 때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군에서는 평균 273㎖, 개복수술을 시행한 군에서는 평균 362㎖로 복강경 수술에서의 출혈량이 훨씬 적게 나타났다.

수술후 걷기까지 소요된 기간도 복강경군에서는 1.5일이 소요된 반면, 개복군에서는 2.0일이 소요됐으며, 가스를 배출하기까지도 복강경군은 2.7일이, 개복군에서는 3.9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유동식을 섭취하기 시작한 날에서도 복강경군이 4.9일로 5.9일이 소요된 개복군에 비해 짧았다.
또 복강경 수술은 5㎝만 절개해 20㎝를 절개하는 개복수술에 비해 흉터가 극히 적었으며, 입원기간도 복강경군과 개복군이 각각 11.1일과 12.9일로 나타났다.

진통제 사용에 있어서도 복강경군은 4.6일을 투여했으나 개복술을 시행한 군에서는 5.0일을 투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술후 회복도 복강경군이 1.2일 더 빠르다는 분석이다.
한편 수술비용면에서는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86만원 가량 비쌌으나 환자의 빠른 회복으로 인한 조기 퇴원 등을 고려한 총 비용에서는 복강경 수술이 74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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