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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집중 치료실 합병증 크게 줄여
뇌졸중 집중 치료실 합병증 크게 줄여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4.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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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입원환자 합병증 일반 병실보다 9% 낮춰

뇌졸중 집중 치료실에서 적용하는 프로토콜이 뇌졸중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토콜은 특히 전문 분야의 팀 접근을 통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 합병증 발생률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의료원 뇌졸중 치료팀이 지난 2002년 12월에 개설된 '뇌졸중 집중 치료실'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집중 치료실에 입원한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이 일반 병실에 입원한 환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재활치료의 시점도 일반 병실에 입원한 환자에 비해 빠르다는 분석이다.

실제 합병증중 감염을 가진 환자의 비율은 일반 병실환자가 21%인데 비해 집중 치료실 환자는 12%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는 연세의료원 뇌졸중 집중 치료실의 프로토콜이 전문분야의 팀 접근을 통해 이뤄지도록 설정됨으로써 체계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즉 환자의 활력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신경학적 검사를 자주 시행함으로써 변화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일반 병실 환자들에 비해 헤파린 주입 후 치료범위의 PTT(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 도달이 빠르며, 뇌경색 원인에 따른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의 신속한 투여 및 재활치료 시작 시점의 단축은 집중치료실의 강점으로 분석된다.

허지회 교수(신경과학)는 "뇌졸중 집중 치료실에서의 치료결과는 의미있는 것으로 환자를 체계적으로 치료할 경우 효과가 높아진 것을 확인 한 것"이라며, 추후 연구를 통해 뇌졸중 집중치료실의 치료효과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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