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법의학의 태두로서 50여년 동안 일반인들의 법의학에 대한 이해를 폭을 넓히는데 주력해온 문국진 박사이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고흐의 해바라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에곤 실레의 에두아르 코스마크 등 법의학과 전혀 무관할 것 같은 그림들에 대한 해설과 여기에서 사건을 도출해 내는 저자의 상상력과 섬세함이 감탄을 자아낸다.
명화들의 정적인 아름다움과 범죄현장의 사건성이 어우러져 독특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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