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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신간 엄마에게 지혜
신간 엄마에게 지혜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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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하고 특별한 한 소아과 의사가 아이들의 몸 내부를 흥미진진하게 탐구하는 이야기.자신이 치료하는 어린이들 폐, 심장, 혈액, 뼈, 뇌, 피부 등의 질병과 관련해 인체 각 기관을 마치 신체 기행을 하듯이 이야기를 전개한다.그러나 단순한 신체 기행문이라고 규정하기에는 모자람이 있다.인도출신 의사로 천식환자이기도 한 저자는 다양한 환아의 사례를 과학, 의학, 철학, 그리고 사회학적 해석과 함께 풀어나갈 뿐 아니라 환자에 대한 그의 깊은 사랑을 구석구석에서 절절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몸을 어떻게 하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란 물음에서 부터 시작해 엄마들이 아이들의 몸에 대한 의학적 지식이 있어야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아이의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원제는 a Map of the Child. map(지도, 천체도, 도해)이 의미하는 바를 우리말화 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전체적인 책의 내용에 비해 우리말 제목은 마치 단순한 육아서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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