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호주 등지 의사 30명 등록
국내 첫 국제 사이버보건대학교가 개소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산하에 설치된 국제사이버보건대학교는 지난 10일 개소식을 갖고 ▲건강증진계획 ▲국제 아동 보건 ▲의료정보학 등의 교육과정을 골자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 등 20여개국의 아시아·태평양 보건대학원 협의회 회원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국제사이버보건대학교는 올해 7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기초 보건교육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오는 2006년부터는 교육 대상자 및 교육과정을 확정해 아시아·태평양 국가간의 공동 보건학 석사 과정으로 운영하게 된다.
첫 시범운영 과정에 국내 지원자 70명을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의 의사 지원자 30명이 등록을 완료한 국제사이버보건대학교 교과과정에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채영문 교수와 호주 커튼 대학의 콜린 빈스 박사 등이 건강증진계획과 의료정보학 개론 강의를 맡고 있으며, 향후 교과 과정은 지원 대상에 따라 일부 조정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WHO나 KOICA 등의 지원을 받는 국가의 보건인으로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건학도들의 전문지식 공유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제사이버보건대학교의 운영책임은 유승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이 맡고 있으며, 지난 해 10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보건대학원 협의회 이사회에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 국제사이버보건대학교를 설치하기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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