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8일 도내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및 한국어 기초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이를 위해 경기도의사회와 기타 단체들로부터 사업 추진 계획서를 제출받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차원에서는 경기도가 처음 추진하게 되는 이번 사업은 현재 국내의 외국인 근로자가 대부분 불법체류자로 인식되고 있어 다양한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사회·문화적인 지원을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올해 추경 예산 5천만원을 편성, 민간 외국인보호단체와 보건소를 순회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 검진 및 진료를 실시하기로 하는 한편 언어소통의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어 기초교육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가 집계한 경기도내의 외국인 근로자는 20여만명으로 전국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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