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최근 여성부의 위탁을 받아 아동 성폭력 전담기구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3일 아동 성폭력 전담기구 운영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한 연세의료원은 이 기구를 세브란스 병원의 별도조직으로 구성, 신촌 로터리 인근에 센터를 마련하기로 했다.
전담기구는 '해바라기 아동센터'로 불려지며 다음달 초 정식 개원된다.
이에 따라 해바라기 아동센터에서는 피해 아동과 보호자 모두 의료와 법률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으며, 피해자 조사도 수사기관과 보호시설의 연계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연세의대 민성길 교수(정신과학)는 "이 센터는 피해아동의 조사과정을 비디오로 촬영, 증거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며 이 센터가 피해아동의 인격권 보호와 조사과정에서 벌어지던 2차적인 정신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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