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의 행복한 부부상은 과연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앞선다. 이 책은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을 담고 있다. 결혼과 행복의 필연성을 믿는 젊은이들이라면 읽어볼만한 의미가 있는 책이다.
장관의 위치에서 쓴 책이기 때문에 자칫 내용이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다. 성에 대해 잘 알아야 행복한 부부생활을 할 수 있다며 성생활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남편과 아내의 9계명은 당장이라도 실천해도 좋은 내용만 간추렸다. 남편의 9계명 가운데 "아내의 건강에 항상 관심을 갖는다", "아내의 일거일동을 존중하고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내용이라든지 아내의 9계명 가운데 "남편의 식생활, 운동 등 건강에 관심을 갖는다", "남편의 능력을 인정하고 잘한다고 용기를 준다"는 내용은 눈여겨 볼만하다.
저자는 "부부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동시에 행복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한다. 부부가 행복하지 않으면 주위까지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란다. 저자는 "행복은 가꾸고 지키지 않으면 끊임없이 어긋나고 고통의 연속만 있을 뿐"이라며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서로에게 맞춰 살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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