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이식자 및 기증자 정보 활성화 방안 마련할 듯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장기이식정보 서비스 극대화 방안연구가 본격 착수돼 장기이식관리 제반사항이 효율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다.올해 말 께 구체적 방안이 도출될 이번 연구는 현재 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기이식 과정의 절차를 개선, 장기이식관련 기관간 정보전달 체계와 이식대기자 및 기증자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장기 기증자의 정보 및 기증된 장기 각각의 특성을 데이터화해 이식이 필요한 환자 특성에 맞게 적절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보사연 이연희 책임 연구원은 “현재 이식 대기자들은 이식에 필요한 장기들의 정보를 얻기 어렵고, 병원별로도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정보 연계의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 이번 연구는 장기이식 활성화에 장애가 되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의 장기이식은 지난 99년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부터 급격히 감소한 반면, 이식 대기자의 경우 2000년에 3,981명에서 지난해 5,157명으로 급증하고 있어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해법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돼 오고 있다.
특히 국립의료원에 설치돼 있는 장기이식관리센터는 뇌사자 및 신장 관리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각 장기 특성별 데이터를 보완해 다양한 장기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적시에 이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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