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의사 간호사 협력해야
시론 의사 간호사 협력해야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5.03.20 20:5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용진(사회참여이사)
우리는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환자에게 적합한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존중할 것을 다짐한다.

지난 4월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의사협회와 간호협회가 제정한 존중선언문 중 일부이다.

평소에 존중하고 협력해야할 직역 간에 선언문까지 만든다는 것이 우스꽝스러운 일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폭언과 폭행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고, 간호사들이 신규 인턴 길들이기를 하기도 하고, 뒷방에 모여 서로를 비난하기도 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의사나 간호사나 모두 사람이다. 병원 또한 사람 사는 곳이니만큼 다툼이 없을 리 없다. 불필요한 오해나 서운함으로 기인하는 다툼이야 어쩌면 당연한 것이란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환자의 회복과 위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두 직능 모두 환자를 위해 자성해야한다.

의사나 간호사에게는 전문인으로서 윤리가 있다.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와는 다르게 오랫동안 역사적으로 유지되어온 히포크라테스와 나이팅게일의 정신이 있다는 것이다. 이 윤리의 핵심은 환자에 대한 태도이다.


물론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히포크라테스나 나이팅게일처럼 사는 것만이 올바로 사는 것이라 말할 수는 없다. 환자나 동료를 대하는 태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많은 것이 달라지더라도 환자의 생명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인들의 자세만큼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번 선언은 이런 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환자를 중심에 두고 협력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쪼들리는 병원 생활에서 힘들기는 매한가지겠지만, 의사는 간호사에게 간호사는 의사에게 서로가 있어서 좋은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