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올해, 이번달 중반 2품목 출시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 점유율 확대 나서
바이옥스와 이레사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두 거대 제약회사가 콜레스테롤 저하제 시장에서 반격을 시도한다.
MSD는 이지트롤(ezetimibe)과 바이토린(ezetimibe+simvastatin)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 7월 발매, 본격적인 점유율 상승을 노리고 있는 크레스토로 국내 시장을 두드린다.
이번달 국내 발매 예정인 이지트롤은 위장관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여 LDL-C 수치를 낮추는 독특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약물은 스타틴만으로 LDL-C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서 추가적으로 25% 더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FDA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반응이 없는 고지혈증 환자에서 LDL-C와 총콜레스테롤치를 낮추기 위해 단독 또는 스타틴과 병용하여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한국에서는 1416원의 약가를 받았다.
MSD의 또다른 야심작 바이토린도 올한해 기대되는 제품. 중반기 발매 예정인 바이토린은 6주간의 임상을 통해 atorvastatin(리피토)보다 LDL-C의 감소효과가 크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LDL-C 감소효과는 바이토린에서 51%, 리피토에서는 36%로 나타났다.
슈퍼스타틴 크레스토도 스타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매달 6∼7억원의 매출로 국내 점유율이 6∼7% 수준"이라며 "목표한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약의 향후 전망은 미국에서의 부작용 논란에 따라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횡문근융해증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사망례 1건이 보고된 바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보고국가와 용량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400만건 이상의 처방중 단 1건일 뿐이며 횡문근융해증은 스타틴계열이 공통적으로 갖는 극히 드문 부작용으로, 크레스토의 안전성은 타 약물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