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채 대구가톨릭의대 교수, "신약개발 가능"
국내 한 연구진이 곰팡이로부터 암전이 억제 물질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장영채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병리학) 연구팀은 6일 곰팡이의 일종인 Ascochyta viciae에서 분리된 Ascochlorin이라는 저분자 물질이 신장암 세포(Caki-1)를 비롯한 다양한 종양세포에서 암 전이 및 침투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규명했다고 밝혔다.
장 교수팀에 따르면 Ascochlorin은 암 전이 및 침투 조절 유전자(MMP-9) 발현을 억제하며, 신장섬유화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 연구결과는 생화학 분자생물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저널인 'The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의 9일자 인터넷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장 교수는 "현재 진행중인 Ascochlorin 유도체 및 전사인자 저해제에 대한 신장섬유화 억제기전, 세포독성이 제거된 폐암전이 억제연구, 다양한 종양세포의 세포주기 진행방지 기전 등 추가적인 연구가 완료되면 새로운 항암 신약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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