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진료비 접수현황'에 따르면,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진료비 청구액은 7월 한달간 총 2,230억원으로 지난해 2,420억원에 비해 7.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진료비 청구액이 줄어든 원인은 의약분업과 관련한 의료계의 폐업 투쟁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더욱이 5일 이후 전국 의대교수들이 외래진료에서 철수하는 등 폐업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경영난에 따른 파장이 커질 위기에 놓여 있다.
의료기관의 진료활동이 크게 위축된 반면, 한방 병·의원의 진료비 청구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달간 한방 의원의 진료비 청구액은 44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었으며, 한방병원도 43.7% 수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7월 진료비 청구액은 총 1조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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