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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10.25% ↑ 병상수 5.28% ↑

병원 10.25% ↑ 병상수 5.28% ↑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5.05.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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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병상급 병원 도산율 15.8%…중소병원 경영 어려워
병협 발행 '2005 전국 병원 명부' 1년 변동폭 집계

올해 4월말 현재 우리나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모두 1193개로 2004년 4월 1082개 보다 10.25%(111개)가 증가했으며, 총 병상수는 1년사이 22만5601개에서 23만7533개로 5.28%(1만1932개) 늘어났다.

대한병원협회가 발행한 '2005 전국 병원명부'에 따르면 전체 병원 가운데 종합병원은 2004년 4월 277개(11만3613병상)에서 올해 4월 286개(11만6065병상)로 증가했으며, 병원급은 805개에서 907개(12만1468병상)로 늘었다.

반면 2004년 1년 동안 전체 1196개 병원 가운데 88개 병원이 도산해 7.4%의 도산율을 기록했으며, 이가운데 병원급 의료기관 도산율은 9.2%였고, 특히 100병상급 병원의 도산율은 15.8%나 됐다.

전국병원 현황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172개 병원(종합병원 63개)에 4만1600병상으로 전국 병상의 17.51%, 경기는 204개 병원에 3만6243병상으로 15.25%, 인천은 42개 병원에 8647병상으로 3.64%를 차지해 수도권 병상점유율이 36.4%에 달했다.

1년 동안 병원수 증감을 보면 ▲경기가 204개로 21개 늘었으며 ▲경북 76(+12) ▲전남 79(+11) ▲충남 52(+9) ▲충북 38(+8) ▲대전 40(+8) ▲대구 77(+8) ▲부산 109(+9)인데 비해 ▲강원도는 43개로 변동이 없었고 ▲인천·울산·제주는 각각 1곳씩 늘었으며 ▲서울은 2곳만 늘었다.

설립구분별로 살펴보면 개인병원 607개, 의료법인 309개를 비롯해 국립 및 사립이 각각 14개, 도립이 9개, 지방공사 35개, 특수법인 33개, 학교법인 75개, 사단법인 3개, 재단법인 50개, 사회복지법인 28개, 회사법인 1개를 기록했다.

병상규모별로는 1000병상 이상이 12개(1만7190병상)였으며 ▲900~999병상 10개(9386병상) ▲800~899병상 12개 (9912병상) ▲700~799병상 19개(1만4063병상) ▲600~699병상 22개(1만3894병상) ▲500~599병상 38개(2만536병상)로 500병상 이상 113개 병원이 전체병상의 35.8%를 차지했다.

병협은 병원 도산율과 함께 병원신설이 높은 이유에 대해 약 7만여명에 달하는 전체의사 가운데 0.15%만 병원을 개원해도 100여개가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병협은 또 의사들이 경영여건이 어렵다고 병원이나 의원 개원 이외에 다른 직업을 택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병원경영이 호전돼 신규로 병원을 개원하는 것이 꾸준히 이어진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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