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연구책임자 박찬일)는 최근 복지부의 연구기금을 받아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생명·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완료, 이를 발표했는데 “의사로서 임상의학 및 기초의학적 연구에 종사하는 의과학자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기간을 기본 6년으로 하되 입학정원의 10%이내에서 매년 20명 내외를 선발해 실시하는 모형을 제시했다. 지원자격은 학사학위 취득자 및 이와 동등한 자격 이상의 자로 제한하고, 교육과정은 대학자율(이학교육 기본과정:UME+대학원과정)로 편성, 교육과정 운영은 지도교수제와 학점상호인정제, 개별화 교육과정으로 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수여학위는 의과학박사(M.D.-Ph.D)로 하며 학적관리는 현 학제내에서 의과대학과 대학원이 공동관리하고 의사면허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며, 병역대체복무제도의 추진 및 등록금 및 연구비 전액과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는 가운데 복지부와 교육부가 연계해 관리하는 모형이 제시됐다.
연구진들은 ▲우수한 연구수행능력을 가진 사람을 조기선발해 지식창출과정에 일찍 노출시킴으로써 생명과학과 의과학 및 의료지식의 선도적 생산국으로 전환하는 인력양성 가능 ▲의학과 관련된 기초과학지식과 임상의학지식을 통합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의과학 지식 창출 및 임상연구수행의 활성화 도모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던 임상의사의 연구능력을 제고하고 동시에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활성화 및 기초의학 연구인력 공급 기여 등을 제도도입의 기대효과로 꼽았다.
연구진들은 또 후속연구 및 정책개발 및 집행을 위해 ▲복지부는 생명·의과학 분야의 신지식창출을 위한 범부처간 협력체제를 구비 할 것 ▲장기적 보건의료인력개발 정책, 특히 생명·의과학분야 인력개발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립할 것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사업기금 일부를 생명·의과학분야 학문후속세대 연구기금으로 활용할 것 ▲복지부 차원에서 보건의료인력 및 생명·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에 대해 지속적·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것을 정책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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