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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베트남을 밝힌 '한국인술'

10년째 베트남을 밝힌 '한국인술'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6.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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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11~19일 안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지난 96년 세민얼굴기형회가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베트남에 우리의 앞선 의료기술을 전할 것"이라는 백롱민 단장

분당서울대병원은 6월 11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베트남 Bac Ninh 지역으로 베트남 안면기형 어린이를 위한 무료수술 사업단을 파견한다.

백롱민 교수(성형외과)를 단장으로 성형외과 및 마취과 전문의와 수술실 간호사 등 총 19명이 베트남에서 8일간 언청이 등 200여명의 안면기형 어린이를 수술하고, 수술후 수술에 사용한 장비를 비롯 마취기기와 수술소모품 등을 모두 현지 병원에 기증할 계획이다.

1996년 세민얼굴기형회가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10회째로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도부터 함께 참여했다. 지금까지 총 1902명의 베트남 안면기형 어린이를 수술하였으며, 베트남 전국 주요 병원에 얼굴기형 어린이를 수술할 수 있는 수술 및 마취 장비를 기증하는 한편 베트남 성형외과 의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중 베트남 어린이재단을 방문해 10주년을 맞는 이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백롱민 단장은 "베트남에서 처음 수술을 할 당시에는 수술 대상자가 너무 많아 수도권 지역을 벗어날 수 없었는데, 10년째 계속하다 보니 이제는 환자를 찾아 점점 더 시골로 찾아 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우리의 앞선 의료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하고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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