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11~19일 안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지난 96년 세민얼굴기형회가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분당서울대병원은 6월 11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베트남 Bac Ninh 지역으로 베트남 안면기형 어린이를 위한 무료수술 사업단을 파견한다.
백롱민 교수(성형외과)를 단장으로 성형외과 및 마취과 전문의와 수술실 간호사 등 총 19명이 베트남에서 8일간 언청이 등 200여명의 안면기형 어린이를 수술하고, 수술후 수술에 사용한 장비를 비롯 마취기기와 수술소모품 등을 모두 현지 병원에 기증할 계획이다.
1996년 세민얼굴기형회가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10회째로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도부터 함께 참여했다. 지금까지 총 1902명의 베트남 안면기형 어린이를 수술하였으며, 베트남 전국 주요 병원에 얼굴기형 어린이를 수술할 수 있는 수술 및 마취 장비를 기증하는 한편 베트남 성형외과 의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중 베트남 어린이재단을 방문해 10주년을 맞는 이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백롱민 단장은 "베트남에서 처음 수술을 할 당시에는 수술 대상자가 너무 많아 수도권 지역을 벗어날 수 없었는데, 10년째 계속하다 보니 이제는 환자를 찾아 점점 더 시골로 찾아 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우리의 앞선 의료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하고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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