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전립선 질환 '건강지킴이'

택시기사 전립선 질환 '건강지킴이'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6.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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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택시기사 300명 무료검진

▲ 전립선질환 예방법 스티커를 배포하는 등 예방 캠페인도 벌였다

전립선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택시기사를 위해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건강지킴이로 나섰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는 6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병원을 찾는 택시기사 3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질환 무료검사를 실시했다.

2003년부터 택시기사의 전립선질환 예방 캠페인을 시작한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는 "운전 중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없다"는 요청을 받아 들여 원내 택시 승강장 내 택시기사 전용 화장실을 개설했으며, 매년 택시기사 대상 전립선질환 무료검사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특히 안한종 교수를 비롯 의사 8명 등 22명의 의료진이 참가한 가운데 IPSS(국제전립선증상표)·PSA(전립선암)를 비롯 요속도·직장수지·요 검사 등을 통해 전립선비대증·전립선염·전립선암 등을 진단했다. 검사 결과는 3주내 개별적으로 통보되며, 앞으로도 전립선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평소 택시기사들이 운행 중 실천할 수 있는 전립선질환 예방법이 적힌 스티커를 제작 배포, 전립선질환의 예방 캠페인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는 2003년 서울시내 택시기사 252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질환 무료검사를 실시, 택시기사 10명중 7명이 전립선 질환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택시기사의 업무특성과 전립선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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