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mL, 불소→플루오린 변경

ml→mL, 불소→플루오린 변경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07.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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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용어·측정단위 등 용어 통일

불소는 플루오린(Fluorine)으로, 클로로포름은 클로로폼(Chloroform)으로 대한화학회 명명법에 따라 용어가 통일된다. 측정단위도 국제표준단위계(SI) 표기법에 따라 ml(mg/l)는 mL(mg/L)로, Kg은 kg으로 바뀐다.

환경부는 어려운 환경용어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바꾸고 '아름답고 알기 쉽게 바꾼 환경용어집'에 수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환경용어 가운데 비산먼지→날림먼지, 빈부수성수역→청정수역, 가연성 폐기물→타는 폐기물 등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다듬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한 후 대학생들에게 의뢰해 용어를 발굴했으며, 바꿔야할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검토해 모두 218개 용어를 선정했다. 218개 용어는 환경부·국립환경연구원·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국립국어원·대한화학회·(사)대한환경공학회로 구성된 '환경용어순화추진협의회'의 검토를 거쳐 ▲바꿈 ▲권장 ▲병행사용으로 각각 분류했다.

이에 따라 자연취락지구→자연마을지구, 오니·슬럿지→찌꺼기, 중수도→재사용수도 등이 바뀌었다. 하지만 '스모그'나 '매연'처럼 이미 일반에게 널리 쓰이는 용어는 제외했다.  

환경법령 등에 여러 형태로 표기되는 5개의 측정단위와 91개의 환경관련 화학용어, 106개에 달하는 환경오염시험방법 관련 용어도 표준화했다.

환경관련 화학용어는 대한화학회 명명법으로 통일해 망간→망가니즈, 6가크롬→크로뮴(6+)으로 표기하게 된다. 환경오염시험방법과 관련된 용어도 메스실린더→눈금실린더, 인젝터→주입부, 암소→어두운 곳, 초자→유리기구 등 쉬운 우리 말로 바뀐다.

환경부는 개선된 용어들을 앞으로 1~2년간 환경백서나 각종 보고서 등에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앞으로 환경법령 제·개정시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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