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약가인하에 따른 수가보전과 함께 적정수가가 보장되는 새로운 의료보험수가의 틀을 짜겠다는 의협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금년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수가계약제 이전에 의료보험수가에 반영할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함으로써 더 이상 의료가 국민에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金회장은 의약분업과 관련해서도 “임의조제 근절 및 대체조제와 관련한 미비점들이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고 국민에게 잘못된 의료행태를 조장하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22년간 많은 희생을 무릎쓰며 국민건강을 위해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해 온 의사가 이제부터라도 소신껏 교과서적인 진료를 하고 사회적 위치에 맞는 품위를 지킬수 있도록 의료환경 및 생활여건을 조성하는데 있어 의약분업이나 의료보험수가 모두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피력했다.
金회장은 또 의쟁투와 관련, “지난해 `11.30 결의대회'는 의료계가 하나가 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의쟁투가 의료계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투쟁을 계속해 나가지만 대화와 협의도 갖는 양면 전략도 필요한만큼 적절한 대응전력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참 의사상'을 국민에게 심어주는 것도 의쟁투의 목표”라고 밝힌 金회장은 의사가 국민의 건강문제을 함께 걱정하고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매진할때 국민적 공감대와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