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의원, 임산부 319명 대상 조사
"초음파 보험혜택 없는게 아쉽다" 37%
"초음파 보험혜택 없는게 아쉽다" 37%
임산부들이 임신기간 중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가장 아쉬운 의료서비스로 '초음파 검진'을 꼽았다.
김영춘 열린우리당 의원(정무위)이 지난 9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내 3개 종합병원 산부인과에서 임산부 3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임산부들은 응답자 중 118명(37%)이 초음파 검진이 검강보험 대상이 아닌 것에 가장 아쉬워 했으며, 이어 기형아 검사(21%), 산전검사(6%) 등 순으로 답했다.
임산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지원책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양육비 지원'이 가장 많은 29%를 차지했으며 ▲보육시설 이용 지원(19%) ▲기형아 검사 무료실시(15%) ▲출산 보조금 지급 (13%) ▲육아휴직 (13%) ▲예비부부 무료검진 (6%) ▲불임클리닉 지원(5%)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기간 중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로부터 지원 받은 혜택을 묻는 질문에는 무려 89%가 '없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이밖에 둘째 자녀를 가질 계획이 없는 산모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어 본 결과 '직장 문제 때문'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고, 양육비 부담(18%) 등을 꼽아 대부분 경제적 이유로 둘째 아이 갖기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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