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혈액·링거백 유해성 다시 점화
PVC 혈액·링거백 유해성 다시 점화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5.09.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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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이성구 의원 사용규제 한목소리
혈액백, 링거백보다 DEHP 33배 더 많아

식약청이 최근 화장품 원료에 사용금지시키기로 한 DEHP가 정작 의료용품인 PVC 혈액백과 링거백을 만드는데 버젓이 사용되고 있어 시급한 사용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식약청이 최근 위해성에 논란이 일고 있는 DEHP의 화장품 원료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9월 15일 발표)하면서 정작 의료용품인 PVC 혈액백과 링거백의 DEHP 사용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혈액백과 링거백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는 DEHP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 DEHP 성분의 사용금지 조치를 하루빨리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약품이 아닌 일용품의 경우에도 DEHP 사용을 규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PVC 혈액백과 링거백을 만들 때 용기의 유연성을 주기 위해 사용되는 DEHP는 정자수 감소와 발암성, 생식독성 등에 대한 논란이 일어 미국 FDA의 경우, 신생아, 임산부, 노인환자들에게 PVC백 사용을 자제할 것과 생산업자들에게는 제품에 DEHP성분 사용 유무를 표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또한 유럽연합은 화장품 배합금지원료로 지정, 가장 강력한 규제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04년 국정감사때 PVC 링거백 사용의 유해성 논란이 일어 링거백의 경우 DEHP물질을 대체하는 추세다.

박 의원은 특히 혈액백의 경우 혈액과 혈액백의 지질친화력으로 링거백 보다 DEHP가 혈액에 녹아들어갈 가능성이 더욱 높으며 '독성연구원'이 2003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혈액백의 DEHP 함유정도가 링거백보다 3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혈액백 대체물질 개발이 더욱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

박 의원과 함께 DEHP성분의 사용금지를 촉구한 이성구 의원(한나라당)에 의하면 대한약품과 CJ, 중외제약이 2004년 기준으로 4700여만개의 PVC 제질 수액용품을 생산한 바 있으며 국내 수액제류의 48.6%는 PVC 재질의 용기에 담겨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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