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약투위는 11일 오후5시 제3차 회의를 갖고 의-정협상에서 약사회를 배제한 채 약사법 개정에 합의하거나 야합할 경우 의약정협의회 불참과 약사법 개정 자체에 대한 거부투쟁은 물론 전회원 투표를 거쳐 폐업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지역별 의약협력위원회가 가동되지 않는 현실에서 의료계의 요구대로 명문화된 관련조항 삭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에 대해 의-정협상 전에 법시행의 확고한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하며 이를 방기하는 것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직무유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보건복지부와의 야합을 진행해 온 약사회는 같은 날 오전에도 즉각적인 의-정협상 중단과 약-정협의 시작을 촉구하는 등 철저한 이중성으로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도덕성까지도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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