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카인 연구 수준 끌어 올릴 계기
면역억제제 시장 판도도 전망
면역호르몬인 사이토카인(cytokine)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가하는 '2005 국제 사이토카인학술대회'가 10월 27-30일 서울 잠실롯데 호텔에서 개최된다.
국제사이토카인학회(ICS)가 주최하고 대한면역학회와 대한천식및알레르기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면역학, 항암치료, 사이토카인 연구분야의 의학자들이 모여 사이토카인 연구를 통한 신개념의 치료법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학술대회에 60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 미국과 일본에 비해 아직 양적, 질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의 사이토카인 연구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날로 규모가 커지는 면역관련 치료제 시장의 전망과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현재 면역관련 치료제 시장 규모는 매해 13%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1천억 달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사이토카인 저해제와 같은 고특이성 면역억제제는 2007년까지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천식치료제로 개발돼 1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사이토카인학회는 1984년 설립된 이래 사이토카인의 기초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60개국 1천명의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권병세 대회 조직위원장(울산대 교수) "사이토카인과 관련한 광범위한 분야의 최고 석학들을 초청하는 것에 주력했다"고 말하고 "사이토카인에 관심을 가진 의사들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사이토카인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호르몬으로 암과 감염 뿐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바이오 신약의 핵심분야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