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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요관역류 '이물질 주입' 새 치료법 효과적

방광요관역류 '이물질 주입' 새 치료법 효과적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6.01.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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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명 교수팀 개발...디프럭스 혹은 마크로플라스틱 주입으로 90% 증상 호전

▲ 어린이 방광요관역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광내 요관의 점막하 길이가 짧아 배설이 역류돼 발생하는 방광요관역류 환자에 대해 이물질을 주입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돼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광명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소아비뇨기과)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2005년 9월까지 37명의 소아 방광요관역류 환자에게 '디프럭스'와 '마크로플라스틱'이라는 이물질을 역류가 있는 요관구에 각각 주입한 결과 90% 가까운 치료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프럭스를 주입한 18명 중 15명과 마크로플라스틱 주입한 19명 중 17명에서 증상이 호전된 것이다.

지금까지 방광요관역류 환자의 치료는 항생제 복용으로 신우신염을 예방하고 자연치료되기를 기대했었으며, 이때 역류가 계속될 경우 신장으로 요가 침투돼 신우신염 등 신기능에 손상이 생겨 수술을 하기도 했다.

요관구에 내시경을 통해 디프럭스 혹은 마크로플라스틱이라는 작은 미세 알갱이를 주입. 약간의 둔덕을 만들어 요의 역류를 막은 김 교수는 "약 30분의 간단한 시술로 획기적인 치료가 가능해 매일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어린이 방광요관역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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