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소년' 이우경씨가 20살에 의사면허증을 획득했다.
이씨는 지난 달 19일 의사국시에 합격한 데 이어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턴에 합격, 20살 나이로 의업의 길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2000년 14세의 나이로 연세의대에 합격, 눈길을 모은 이씨는 12세(1997년)에 이미 고입·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나 대학생이 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부친 이기웅씨(치과의사)의 바람으로 광주과학고에 진학, 2년만에 조기 졸업한 전형적인 영재.
그는 "안과를 전공하고 싶지만 모든 과에 대해 마음을 열어 논 상태"라고 말하고 "수련을 마친 후에 미국으로 건너가 깊이 있는 의학공부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한 임상의학자의 길을 걷고 싶다는 바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동료들보다 어린 나이로 인해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대학생활 내내 '미팅' 한번 못해 본 것이 가장 아쉬웠다"는 이씨는 "친구들보다 유일하게 뒤처진 '여자친구 만들기'를 올해 열심히 시도해 볼 작정"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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