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06:00 (금)
골관절염제제 중복처방률 의원 가장 많아
골관절염제제 중복처방률 의원 가장 많아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6.02.15 18: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흡기계질환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 감소추세
심평원, 2005년 3/4분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동일 원외처방전 내에서의 NSAIDs(골관절염)제제 중복처방률은 의원이 4.15%로 가장 많았고, 골관절염의 경구용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이 높았다.

또한 호흡기계 질환(급성상기도감염·인플루엔자 및 폐렴·만성하기도질환·기타급성하기도감염 등)에서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은 평가 실시 초기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 3/4분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결과에서 이같이 발혔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NSAIDs제제 중복처방률은 의원(4.15%)·보건지소(3.88%)·종합병원(1.68%)·종합전문(1.19%) 순으로 나타났다. 또 병원·의원은 종합전문요양기관·종합병원에 비해 경구용 NSAIDs의 처방비율은 낮은 반면 주사용 NSAIDs의 처방비율은 현저히 높았다.

골관절염의 경구용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은 의원에서는 내과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정의학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순을 기록했다.

특히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은 평가 초기에 비해 모든 요양기관 종별에서 감소했고, 의원의 경우 평가 초기에 비해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나 2005년 1분기 이후 미미한 증가를 보였다.

심평원 평가실 관계자는 "NSAIDs 병용투여는 진통효과의 증대를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위장관 등 부작용 발생을 증가시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중복 처방률이 높은 기관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부신피질호르몬제 전신적 사용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심평원은 NSAIDs 중복처방률과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에 대한 적정성평가 이외에도 항생제·주사제에 대한 처방률 분석했다.

이 결과 종합전문요양기관·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2002년 및 2003년 3분기에 비해 모두 감소했으나,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은 의원의 경우 평가 초기에는 처방률이 큰 폭으로 감소하다가, 2004년 3분기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주사제의 경우 종합전문요양기관·의원 모두 2002년 및 2004년 3분기에 비해 처방률이 감소됐으며, 특히 의원은 평가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였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의원을 제외한 모든 요양기관에서 증가했고, 투약일당 약품비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의원·치과의원 모두 2002년 및 2004년 3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고가약 처방 비중은 2002년 3분기에 비해 모든 요양기관 종별에서 감소했으나, 2004년 3분기에 비해서는 병원·의원·치과의원에서만 감소되고 나머지 요양기관 종별에서는 증가했다.

심평원은 개별 요양기관의 평가결과 및 동일 평가군 비교자료 등을 서면통보하는 것 이외에 인터넷 포탈서비스 환면을 통해서도 상세히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 및 적정 약제사용 촉진 등을 위해 요양기관별 항생제 및 주사제 평가결과를 분기별로 공개할 계획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