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직역 아우르겠다" 기염
개원가·학계·병원계 인사 참석

박한성 대한의사협회장 후보(현 서울시의사회장)가 19일 서울역 T1에서 의협회장 선거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예고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유준 박사(유준의과학연구소 이사장)와 역대 서울시의사회장·의장단을 비롯해 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박민원 광주시의사회장·장선문 대전시의사회장·홍만기 제주도의사회장·김대헌 부산시의사회장 등 지역의사회장이 참석했다． 학계와 병원계에서는 황의호 연세의대동창회 부회장·김병길 관동대 명지병원장·한운섭 이화의대 학장·기찬종 조선의대 동창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서울지역 각 구의사회장 등을 비롯해 20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 의협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한성 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현집 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서울의대 교수)과 공동으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황선욱 원장(광주 서구·아름다운피부과의원)이 참석, 박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한성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잘못된 의료정책을 뒤늦게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우리의 실정에 맞는 의료제도 및 정책을 개발하는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구의사회·서울시의사회의 수장을 거친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개원의와 병원의사는 물론 교수·전공의 등 전 직역을 아우르고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