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기려 박사가 2005년 과학기술인 명예의전당 헌정 대상자에 선정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3일 2005년도 과학기술인 명예의전당 헌정 대상자에 의약학 분야 수상자로 장 박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과기부는 지난 1월 21일 헌정 대상자를 공고, 2월 20일까지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헌정이 자동 확정된다고 공고한 바 있다.
장 박사는 국내 최초로 간암 절제수술을 실시한 외과의로, 평생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 진료를 하는 등 박애와 봉사의 삶을 실천했다.
과기부는 앞으로 헌정 대상자에 대한 공적 조사와 유물 수집, 전시품 제작, 현장 공사 등을 거쳐 오는 4월말까지 국립서울과학관에 헌정한다.
지금까지 과학기술인 명예의전당에 헌정된 사람은 과학선현 및 과학기술자 총 16명으로, 이번에 3명이 추가돼 모두 19명이 됐다. 장 박사 외에 보건의료 관련 분야의 업적으로 헌정된 인물은 허준·지석영·이호왕 선생 등이 있다.
한편 이번 헌정 대상자 3명 중에는 이학 분야에 이휘소 박사, 과학기술 선현에 서호수 선생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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