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1월 현재 건강보험공단 235개 지사 중 직장의료보험 업무를 볼 수 있는 곳은 전체 지사의 35%인 82개 지사로 파악됐는데 사회보험노조측은 이들 직장 업무 가능지사도 대도시에 편중되어 주로 농어촌이나 중소도시에 소재한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경우 의료보험업무를 위해 일부러 대도시까지 나가야 한다는 불편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측은 또 이런 현상은 99년 2월부터 기존 의료보험관리공단과 139개 직장의료보험조합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의료보험 통합을 반대하는 직장조합 직원들을 통합으로 유도하기 위해 대도시 지역에만 근무할 수 있도록 공단의 직제규정과 동 규정 시행규칙이 개정되고, 금년 11월까지 완료 예정이었던 지역, 직장, 공교의 전산통합이 2001년 1월로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단측은 통합시 내세웠던 원스톱 서비스가 모든 지역에서 가능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내년1월 전산통합이 되면 사정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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