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이 교육부와 함께 학교에서 발생하는 전염병 발생을 감시하기 위해 1999년부터 7개 시·도 초·중·고등학교 7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전염병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11월(1∼20일) 중 수두 환자 발생건수는 총 54건 이었다. 이는 학생 1,000명당 평균 4.0명으로 10월의 41건 2.3명 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지역적으로는 부산이 19.4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그 다음이 서울 4.0명, 인천이 1.3명 순이었다.
수두는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공기 감염으로 전파되고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2∼8세에 많고 대개는 일주일 정도면 회복되는 발열과 발진을 주증상으로 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수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외부 출입 후에는 손발을 씻는 등 일상 건강생활을 철저히 하여야 하며, 스테로이드나 아스피린 장기 복용자, 결핵환자, 백혈병이나 악성종양 환자, 면역이상자, 임산부 등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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