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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18:04 (목)
약국 임의조제 아직도 많다

약국 임의조제 아직도 많다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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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의 관절염환자 임의조제가 부적절한 사례가 많고 그 부작용도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리츠 칼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관절염환자의 약국 임의조제실태'(김현아 김성균 서영일·한림의대)발표 결과 임의조제 부작용이 심각한데도 정작 환자 자신은 6년이 넘는 장기간동안 부작용을 인식하지 못하고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대상환자는 모두 55명으로 주진단은 당뇨와 이차성 부신기증부전이 각각 17%로 가장 많았다. 류마티스질환은 65.7%가 퇴행성관절염, 25.6%가 류마티스관절염, 그외 전신성 홍반성 낭창, 불특정한 근육통이 각각 2.9%였다.

약국의 조제양상을 살펴보면 NSAID처방은 94.1%에서 시행됐고 66.6%가 2제이상 NSAID복합처방(17.6%는 3제, 3.9%는 4제복합)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로이드처방은 76.4%에서 시행되고 있었는데 61.1%가 장기활성, 14.5%가 중기활성 스테로이드를 조제했다.

부작용 빈도는 당뇨 38.2%, 고혈압 24.5%, 골다공증 92.4%, 척추압박 골절 41.2%, 이차성 부신기능부전 65.%로 나타났으며, 그외 소화기궤양 6례, 감염 5례, 백내장 1례가 관찰됐다.

한편 이날 류마티스 학술대회는 `퇴행성관절염'을 주제로 연골손상에 대한 기초연구 및 치료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의약분업과 류마티스 전문치료' 세션에서는 의약품분류의 현황과 문제점(배상철·한양의대), 류마티스 인력자원 관리...사회적 개혁과제(박 원·인하의대) 의약분업 시대를 위한 류마티스 전문의의 생존전략(김평남·김평남내과)등이 발표돼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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