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어려운 전문용어 쉬운 말로 바꾸기 추진
제약사에 의약품설명서 교체토록 권고
"밀전(뚜껑을 꼭 닫아)하여 보관", "점증할(양을 점차 늘일) 경우 기면(졸음)이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의약품 전문용어를 쉬운 말로 바꾸는 작업이 전개된다.
식약청은 의약품 설명서나 의약사의 처방·복약지도시 흔히 사용되는 전문용어 343개를 담은 용어집을 제작, 제약사 및 의약사에게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어집에는 '현탁시켜(물에 섞어)', '헤르니아(탈장)', '진해제(기침약)', '조갑진균증(손발톱진균증)', '염좌(삠)', '소양감(가려움증)' 등이 포함돼 있다.
식약청은 이 용어집을 의약품 제조·수입업자에게 배포, 주로 일반의약품의 포장 또는 설명서를 교체하도록 권고하고, 향후 허가사항 기재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약사 등 전문가단체를 통해 처방 및 복약지도에 참고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