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사회 권용오 회장·김병천 의장 출범

인천시의사회 권용오 회장·김병천 의장 출범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6.03.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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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정기대의원총회···'기금관리위원회' 구성

▲ 인천시의사회는 31일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새 집행부를 꾸린 뒤 2006년 의사회의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인천시의사회는 3월 31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제25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갖고 신임 의장에 김병천(김병천내과의원) 씨를 선출,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지난 1월 회장선거를 직선제로 실시, 권용호 회장을 선출한 바 있는 인천시의사회는 신임 의장도 이날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했다. 김병천 새 의장은 투표인 98명중 66표를 얻어, 유기수 후보자(32표 득표)를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이날 총회에서 권용오 인천시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시의사회는 '시민과 함께 가는 의사회'를 모토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의사회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정치권을 비롯 공단·심평원 등과 적극 협조해 올바른 의료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회원들의 참여와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의사들이 자칭타칭 모래알 집단이라고 여겼던 인식이 의약분업을 기점으로 의사집단 스스로와 국민과 정부가 놀랄 만한 단결력을 보여줬다"며 "이제 각종 의료제도가 의사들의 집단적 노력이 없는 한 제대로 구축되기 어려운 시점에서 의사회가 더욱 단결하고 힘을 보태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선 대의원회 부의장에 강영근(인천연합의원)·윤형선(윤내과의원) 회원을, 감사에는 유혜승(지앤여성의원)·한상희(한상희비뇨기과의원) 회원을 각각 선출했다.선거관리위원장에는 이근(가천의대 길병원) 교수를 선출했다.

총회는 또 2006년도 새 예산으로 5억1181만원을 확정하고, 사업계획으로 ▲회원단합 및 조직화 ▲의료 자율지도 제도 도입(행정기관의 의료기관 지도점검 권한 일부이양 등) 등을 채택했다.또 다년간 축적된 모든 기금을 통합 관리·운영하고 회관 이전을 위한 준비작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6인으로 구성된 '기금관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의협 건의사항으로는 ▲특별한 사유없이 3년 연속으로 회비미납회원에 대한 명단공개 및 윤리위원회 회부 ▲의료기관 개설·이전·폐업·휴업시 반드시 의사회 경유방안 마련 ▲의협 회장선거 회비 상관없이 선거권 부여 ▲대의원으로 구성된 회칙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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