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월 1일~2일까지 동양인재개발원(일산소재)에서 실무그룹 30여명을 구성해 ‘쉬운 용어 쓰기’를 추진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말로 해부학 강의를 10년 이상 실시하고 있는 정인혁 교수(연세의대 해부학)의 ‘우리말 의학용어 사용의 필요성과 성과’, 국립국어원 박용찬 연구관의 ‘공기관에서 국어순화의 목적과 시행방법’에 대한 강의를 통해 내부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할 목적으로 준비됐다.
심평원은 내부 실무그룹을 구성한 수 업무 전반에 걸쳐 개선이 필요한 용어를 발굴 및 조사하게 된다.
심평원에 따르면 건강보험과 관련한 행정용어 및 전문의학용어 중에서 1차적 순화 대상은 ▲일본어투 용어 ▲서양식 외래어 및 외국어 ▲어려운 한자어 등이며, 용어 순화 기준은 ▲순수 우리말 ▲일상 한자어 ▲신조어 ▲옛말 및 방언 활용 등이다.
심평원은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적 및 관료적 용어는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꾸고, 일본어식 용어 및 어려운 한자는 국어중심의 순화 용어로 개편하며, 전문의학용어의 경우 대한의사협회의 의학용어집 등을 참고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일반용어화 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심평원은 그동안 국민과 요양기관들은 전문의학용어와 행정용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쉽고 바른 용어 쓰기’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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