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하반기 원구성 마무리
복지위 소속 약사 3-의사 1-치과의사 1명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 위원장에 김태홍 열린우리당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보건복지위원장 등 1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하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김 신임 위원장은 42년생으로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합동통신기자를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말'지 발행인, 초대 민선 광주북구청장, 광주시 정무부시장, 새천년민주당 홍보위원장 등을 지냈다．

5공화국 군사정권 당시 소위 '보도지침 사건'으로 1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84년 민주언론운동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88년 한겨레신문 창간 당시 제작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16대 국회 시절 보건복지위원 소속으로 활동하며 민주당 간사를 맡았으며, 민주당 정책위 산하 '의약분업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김성순 전 의원과 함께 여야 총무의 '건보통합 1년 유예' 합의 수용을 거부한 일도 있다．

이번 원구성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이 일부 바뀌었다．

열린우리당은 이석현·김덕규·문병호·유필우·이해찬 의원이 다른 상임위로 이동하고, 그 자리에 김태홍 위원장을 비롯해 백원우·양승조·윤호중·장복심 위원이 새로 들어왔다． 한나라당은 이성구 의원 대신 김병호 의원이 들어왔다． 민노당과 민주당은 20일 현재 상임위 배정을 확정짓지 못했다．

보건의료인 출신 의원수에도 변동이 생겼다． 약사 출신 의원이 3명으로 늘어났으며 의사 1명, 치과의사 1명 등 총 5명이 17대 국회 하반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다음은 새로 구성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명단(※민노당·민주당은 바뀌기 전 의원임. 22일 본격적인 상임위 일정 시작 이전에 바뀔 수 있음)．

◇열린우리당 ▲김태홍(42년생·광주 북구을) ▲강기정(64년생·광주 북구갑·전남대) ▲김선미(61년생·경기 안성·숙명여대 약대) ▲김춘진(53년생·전북 고창부안군·경희대 치의학) ▲백원우(65년생·경기 시흥시갑·고려대 신방과) ▲양승조(59년생·충남 천안시갑·성균관대 법대) ▲윤호중(63년생·경기 구리시·서울대 철학과) ▲이기우(66년생·경기 수원권선구·성균관대) ▲장복심(46년생·비례대표·덕성여대 약대) ▲장향숙 (58년생·비례대표·무학) ◇한나라당 ▲고경화(62년생·비례대표·이대 영문과) ▲김병호(43년생·부산 진구갑·고려대 정외과)  ▲문 희(36년생·비례대표·이화여대 약대) ▲박재완(55년생·비례대표·서울대 경제학) ▲안명옥(54년생·비례대표·연세대 의대)▲전재희(49년생·경기 광명시을·영남대 법정대) ▲정형근(45년생·부산 남구을·서울대 법대) ▲정화원(48년생·비례대표·방송통신대)． ◇민노당 ▲현애자(62년생·비례대표·경희대 중퇴) ◇민주당 ▲김종인(40년생·비례대표·독일 뮌스터대)．